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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활/프랑스 행정

프랑스 유학 출국 전 체크리스트 총 정리!

by Language Diary 2025. 7. 5.

프랑스 유학 출국 전 체크리스트

프랑스 유학 준비, 설레면서도 막막하죠? 입학허가와 비자를 받았다고 끝이 아니에요. 실제로 출국하기까지 체크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정말 많답니다. 저도 처음 유학 갈 때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치밀하게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경험한 것과 다른 유학생들의 후기를 종합해서, 시간순으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봤어요. 각 항목별로 예상 소요시간과 비용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출국 3개월 전: 기본 준비 단계

1. 필수 서류 준비 및 번역 (소요시간: 2-3주)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남은 것) - 혹시 기간이 부족하다면 지금 바로 재발급 받으세요!
  • 학생 비자 (VLS-TS: Visa Long Séjour valant Titre de Séjour) - 비자는 프랑스 도착 후 3개월 이내에 OFII 신고를 해야 정식 거주허가가 됩니다.
  • 입학허가서 (attestation d'admission) - 학교에서 발급받은 허가서를 꼭 지참하세요.
  • CVEC 납부 증명서 (90유로) - 이건 국립 대학교 다니는 분들께만 필요해요! 학생 생활 기여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납부하고 증명서를 출력하세요 :) 대학교 등록할 때도 필요하답니다!
  • 여권용 사진 (프랑스 규격: 3.5cm x 4.5cm) - 한국 규격과 달라서 현지에서 다시 찍어야 할 수도 있으니 여유분을 준비해 두세요. 사실 요즘은 무엇을 하든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추세라, JPG 파일만 가져와도 충분해요!

 

 

2. 건강 관련 준비 (소요시간: 1-2주)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

  • 국제 예방접종 증명서 (황열병 등, 필요시) - 아프리카나 남미를 경유하신다면 필요할 수 있어요. 검역소에서 발급받으세요.
  • 건강진단서 (영문, 발급 후 3개월 유효) - 대학병원에서 발급받으면 됩니다. 혹시 지병이 있으시면 의사와 상담 후 영문 소견서도 함께 준비하세요.

 

상비약 준비

  • 감기약, 해열제, 두통약, 지사제, 멀미약, 소염제 등 - 프랑스 약국에서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이 제한적이에요. 평소에 잘 듣는 약 브랜드가 있다면 꼭 챙겨가세요.
  • 개인 복용 중인 처방약 (영문 처방전과 함께) - 특히 만성질환 약물이나 정신건강 약물은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 연고, 밴드, 소화제 등 기본 의약품 - 작은 상처나 배탈은 자주 생기는 일이니까 기본적인 것들은 챙겨가세요!

예상 비용: 20-30만 원 (건강검진비 포함)

 

 

3. 국제학생증 발급 (소요시간: 1주일, 비용: 1.5만 원)

ISIC 카드를 미리 발급받으면 프랑스에서 박물관, 교통, 식당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같은 곳에서 학생 할인을 받으려면 꼭 필요하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 후 약 1주일이면 받을 수 있어요. 혹시 카드 발급이 늦어진다면 임시 증명서라도 출력해서 가져가세요.

 

하지만 국립 대학교나 대학부설어학원에서 공부하는 경우, 현지 학교 학생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니 필수는 아니에요!

 

 

출국 1-2개월 전: 실무 준비 단계

4. 항공권 예약 및 동선 확인 (소요시간: 1-2일)

항공권 선택 팁

  • 짐이 많다면 수하물 허용량이 넉넉한 항공사 선택 -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프랑스 등은 보통 23kg 1개까지 허용해요. 저가항공은 수하물 추가 요금이 비싸니까 미리 확인해 보세요.
  • 유럽 경유 시 쉥겐조약국 내 이동 여부 확인 - 네덜란드, 독일 등을 경유한다면 짐이 자동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하세요. 경유지에서 짐을 다시 찾아야 한다면 시간 여유를 두고 계획하세요!
  • 도착 시간이 늦으면 공항 숙박이나 픽업서비스 예약 필요 - 밤 10시 이후 도착하거나, 짐이 많으면 대중교통이 제한적이에요. 미리 계획해 두시는 게 안전해요.

예상 비용: 100-150만 원 (시기에 따라 변동, 9월 출국 시기에는 더 비쌀 수 있어요)

 

 

5. 숙소 최종 확인 및 계약서 준비

체크사항

  • 입주 가능일과 도착일 일치 여부 확인 - 혹시 날짜가 안 맞으면 임시 숙소(에어비앤비, 호텔)를 미리 예약해 두세요. 짐을 끌고 숙소를 찾아다니는 건 정말 힘들어요.
  • 집주인 연락처 및 열쇠 수령 방법 확인 - 프랑스 집주인들은 직접 만나서 열쇠를 주는 경우가 많아요. 미리 약속 시간을 정해두세요.
  • 임대계약서 출력 (행정기관 제출용) - CAF(주거보조금), 은행 계좌 개설 시 꼭 필요해요. 프랑스어 계약서를 못 읽으시겠다면 구글 번역기라도 써서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해 두세요.
  • 숙소 위치 및 대중교통 접근성 미리 조사 - 학교까지의 경로, 마트나 약국 위치도 미리 확인해 두시면 초기 적응이 훨씬 수월해요.

 

6. 금융 준비 (소요시간: 1-2주)

현금 준비

  • 유로 현금 300유로 (잔돈 포함) - 50유로, 20유로, 10유로 지폐를 적절히 섞어서 준비하세요. 프랑스는 카드 결제가 일반적이지만 작은 가게나 시장에서는 현금만 받는 곳도 있어요. 또한 한인택시를 이용하는 경우 현금으로만 지불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해주세요!
  • 용도별 예산: 공항 → 숙소 교통비 (50-100유로), 초기 식비 (100유로), 긴급상황 대비 (100유로)

 

카드 준비

  • 해외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 (신한, 하나, 토스 등) - 혹시 해외 결제 기능이 막혀있다면 은행 앱이나 지점에서 미리 해제해 두세요. 해외수수료가 면제되는 체크카드가 있으니, 혜택 잘 확인해 보시고 새로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 신용카드 해외결제 한도 상향 조정 - 기본 한도는 보통 월 300-500만원인데, 초기 정착비용(보증금, 학비 등)을 고려해서 한도를 늘려두시는 게 좋아요.
  • Wise나 Revolut 같은 국제 금융 서비스 가입 - 환전 수수료가 일반 은행보다 훨씬 저렴해요. 미리 가입하고 한국에서 입금해 두시면 현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 모인 가입 - 한국 돈을 유로로 환전할 때 가장 편리한 앱이에요. 유학생들에게는 수수료를 할인해주니, 혜택 잘 확인하시고 사용해보세요!

카드 해외 사용 신고는 출국 1주일 전에 미리 해두세요! 갑자기 해외에서 카드가 막히면 정말 난감해요.

 

 

7. 통신 준비 (소요시간: 하루)

추천 방법

  • 프랑스 번호가 부여된 선불 유심을 한국에서 미리 구매 - Orange Holiday(30일 20GB 약 4만원) 등이 있어요. 네이버 스토어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프랑스 도착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해요. 또한 프랑스 번호가 있어야만 진행이 가능한 행정 처리들이 있는데, 유심을 미리 구매해서 가면 훨씬 편해집니다. 선불 유심 번호를 그대로 다른 통신사로 옮길 수도 있어요! 이에 대한 내용은 다른 게시글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 혹은 한국 통신사 로밍 서비스 신청 - SKT, KT, LG 모두 유럽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장기 체류에는 비용이 많이 나와요. 단기 여행이 아니라면 현지 유심이 훨씬 경제적이에요.
  • 휴대폰 잠금해제 확인 - 통신사에서 구매한 휴대폰은 잠금이 걸려있을 수 있어요. 통신사 대리점에서 미리 해제해 두세요. 아이폰은 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예상 비용: 3-5만 원 (30일 기준, 한국 로밍은 하루 1-2만 원 정도)

 

 

출국 1주일 전: 마무리 단계

8. 짐 정리 및 생필품 준비

전자제품

  • 변환 플러그 (C형/EU형) 2-3개 - 1개는 분실할 수 있으니까 여분을 꼭 준비하세요. 다이소에서도 3,000원 정도에 살 수 있어요. 납작한 플러그나 프리볼트 플러그는 변환 플러그가 필요 없어서,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진 않아요!
  • 한국식 멀티탭 + 유럽형 변환기 조합 - 멀티탭 끝에 변환기만 연결하면 여러 개의 한국 제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멀티탭은 프랑스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무게가 부족하다면 필수는 아닙니다! 
  • 노트북, 충전기, 보조배터리 -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만 가능하니까 캐리어에 넣지 마세요.

 

생필품

  • 개인 위생용품 (1-2주분) -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은 현지에서도 살 수 있지만, 평소 쓰던 브랜드가 있으면 소량 가져가세요. 피부가 예민하시다면 더욱 중요해요.
  • 속옷, 양말 등 기본 의류 - 빨래를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서 1-2주일치는 준비하세요.
  • 겨울 의류 - 프랑스 겨울은 생각보다 춥고 습해요. 패딩, 목도리, 장갑 등은 미리 준비하거나 현지에서 구매하세요.

 

한국 음식 (소량만!)

  • 김, 고추장, 된장, 컵라면, 다시다 - 향수병 해결에 정말 큰 도움이 돼요. 하지만 너무 많이 가져가면 세관에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프랑스에서도 한인마트나 중국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적당한 양만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주의: 육류 (소고기, 돼지고기 다시다, 육류 포함 라면 등), 액체류 대량 반입은 절대 금지예요. 적발되면 벌금까지 나올 수 있어요. 

 

 

9. 공항 이동 수단 예약

파리 샤를 드골 공항 기준

  • 한인택시 서비스 - 가장 편하고 안전해요. 미리 예약하면 기사님이 한국말로 안내해 주시고, 프랑스 생활 팁도 알려주세요. 네이버에서 '파리 한인택시'로 검색하면 여러 업체를 찾을 수 있어요. 지역에 따라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나니, 우버나 볼트 앱과 비교해본 뒤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공식 택시 - 공항 택시 대기구역에서 타면 됩니다. 다만 프랑스어나 영어로 의사소통해야 해요.
  • 우버, 볼트 - 출국장에서 한 층 내려가면 타는 곳이 있어요. 택시 중에 가격 면에서는 가장 합리적이지만, 프랑스어나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합니다.
  • 대중교통 (RER-B, 약 1만원) - 짐이 적고 프랑스어에 자신이 있다면 가장 경제적이에요. 하지만 짐이 많으면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요.

사기 방지 팁: 공항에서 "택시? 택시?" 하면서 호객하는 사람들은 절대 따라가지 마세요! 정식 택시는 공항 출구 밖 지정된 택시 승강장에서만 이용하세요.

 

 

10. 서류 디지털 백업 및 출력

디지털 백업

  • 모든 중요 서류를 PDF로 스캔 - 여권, 비자, 입학허가서, 계약서 등 모든 중요 서류를 고해상도로 스캔하세요. 혹시 원본을 잃어버려도 임시로 사용할 수 있어요.
  • Google Drive, iCloud 등 클라우드 저장 -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해요. 폴더를 "프랑스 유학 서류"로 만들어서 정리해 두세요.
  • USB 백업도 함께 준비 - 혹시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을 대비해서 USB나 외장하드에도 저장해 두세요!

 

출력 준비

  • 모든 서류 2부씩 출력 - 원본 1부, 사본 1부로 나누어 보관하세요. 가방도 따로 넣어두시면 더 안전해요.
  • 여권 사본 여러 장 - 은행, 통신사, 각종 가입 시 여권 사본을 많이 요구해요. 10장 정도 미리 출력해 두세요.
  • 항공권 출력본 -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인터넷이 안 될 때를 대비해서 종이 티켓도 준비하세요.

 

 

출국 당일: 최종 체크

11. 최종 짐 점검

기내 반입 필수품

  • 여권, 비자, 항공권 - 이건 절대 수하물에 넣으면 안 돼요! 기내 가방에 넣고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세요.
  • 중요 서류 원본 - 입학허가서, 계약서, 보험 증명서 등도 기내 가방에 넣으세요. 요즘 프랑스 입국심사가 자동입국심사로 바뀌어 간편해지긴 했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 현금, 카드 - 지갑은 항상 몸에 지니고, 현금은 여러 곳에 분산해서 보관하세요.
  • 휴대폰, 충전기 -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반입해야 해요. 캐리어에 넣으면 안 돼요.
  • 상비약, 개인 용품 - 만약 짐이 분실되어도 며칠은 버틸 수 있을 정도의 기본 용품들을 기내 가방에 넣어두세요.

꿀팁: 기내 가방 하나에는 생존 키트(서류, 현금, 약품, 속옷 1-2벌)를 넣고, 절대 몸에서 떼지 마세요.

 

 

12. 기초 프랑스어 복습

생존 프랑스어

  • Bonjour (봉쥬르) - 안녕하세요
  • Merci (메르시) - 감사합니다
  • Excusez-moi (엑스퀴제 무아) - 실례합니다
  • Je suis étudiant(e) (쥬 스이 에뛰디앙) - 저는 학생입니다
  • Où est...? (우 에) - ...는 어디에 있나요?
  • Je ne parle pas français (쥬 느 파를 파 프헝세) - 저는 프랑스어를 못합니다

 

프랑스 도착 후 즉시 해야 할 일 (참고용)

  1. OFII 신고 (도착 후 3개월 이내)
  2. 은행 계좌 개설
  3. 휴대폰 요금제 가입
  4. CAF 신청 (주거보조금)
  5. 교통카드 발급

 

 


 

 

 

마음의 준비도 중요해요

유학은 단순한 공부가 아닌, 인생의 새로운 챕터예요. 행정 절차는 한국보다 복잡하고 느리며, 문화적 차이도 클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소중한 경험이 될 거예요.

 

외로움이나 향수병이 찾아와도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좋아하는 책, 가족사진, 나만의 루틴을 챙기며 자신을 잘 돌보는 것도 중요한 준비 중 하나랍니다!

 

여러분을 항상 응원합니다🍀

Bon cour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