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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활

프랑스 여름 과일 추천과 고르는 법 🍑

by Language Diary 2025. 8. 9.

 

프랑스는 지역마다 다른 기후 조건 덕분에 정말 다양한 과일을 재배해요. 남부 프로방스 지역의 따뜻한 햇살 아래서 자란 과일들은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며, 북부 지역의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 과일들은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특징이죠. 특히 프랑스 사람들은 제철 과일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여름철 시장에 가면 그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들을 만날 수 있어요.

 

 

프랑스 대표 여름 과일들

1) 복숭아 (Pêche)

프랑스의 복숭아는 정말 유명해요. 특히 남부 랑그도크-루시용 지역과 론-알프 지역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들은 과육이 부드럽고 달콤해서 현지인들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프랑스 복숭아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과육이 노란 'Pêche jaune'과 과육이 흰 'Pêche blanche'가 있어요.

 

노란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해서 그대로 먹기에 좋고, 흰 복숭아는 상대적으로 산미가 있어서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또한 'Pêche plate'라고 불리는 납작복숭아는 일반 복숭아와 달리 위아래로 납작한 모양이 특징인데, 크기는 작지만 과육이 정말 달콤하고 향이 진해요. 껍질도 얇아서 그대로 먹기 좋고, 씨가 작아서 먹는 부분이 많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가 제철이며, 일반 복숭아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 특별한 맛을 자랑해요.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가 제철이며, 시장에서 고를 때는 향이 진하고 살짝 말랑한 것을 선택하면 달고 맛있는 복숭아를 만날 수 있어요! 🍑

 

 

2) 자두 (Prune)

프랑스 자두는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Mirabelle'이라는 작고 노란 자두인데, 주로 로렌 지역에서 재배되며 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일품이에요. 이 미라벨 자두는 프랑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품종으로,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잼이나 타르트를 만들 때도 많이 사용해요.

 

그 외에도 보라색의 'Quetsche''Reine-Claude'라는 초록빛 자두도 인기가 많아요. 퀘치는 타원형 모양으로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좋고, 렌클로드는 둥글고 초록빛이 도는 자두로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특징이죠. 7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며, 시장에서 구입할 때는 너무 단단하지 않고 적당히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시면 돼요.

 

 

3) 살구 (Abricot)

프랑스 남부, 특히 프로방스 지역의 살구는 정말 맛있기로 유명해요. 햇살이 풍부한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향이 진해요. 프랑스 살구는 주황빛이 선명하고 크기가 적당해서 한 입에 먹기 좋답니다.

 

살구는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가 제철인데, 완전히 익은 살구는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약간의 탄력이 느껴져요. 너무 단단한 것은 아직 덜 익은 것이고, 너무 물렁한 것은 과숙한 것이니까 적당한 정도의 것을 골라보세요. 생으로 먹어도 달콤하고, 요거트에 넣어 먹거나 타르트를 만들어도 정말 맛있어요.

 

 

4) 멜론 (Melon)

프랑스 멜론은 주로 남부 지역에서 재배되는데, 'Cavaillon' 멜론이 가장 유명해요. 까바이용은 프로방스 지역의 도시 이름인데, 이곳에서 나는 멜론은 과육이 주황빛이고 달콤하며 향이 정말 좋아요. 겉껍질에 그물 무늬가 있고 크기는 중간 정도예요.

 

멜론을 고를 때는 꼭지 부분을 살짝 눌러보세요. 적당히 말랑하고 달콤한 향이 나면 잘 익은 멜론이에요. 너무 단단하면 덜 익은 것이고, 너무 물렁하면 너무 익은 것이니까 주의하세요. 7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며,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여름 더위를 날려주는 최고의 간식이 되어요 🍈

 

 

5) 수박 (Pastèque)

프랑스 수박은 주로 남부 지역에서 재배되며, 한국 수박보다는 크기가 작은 편이에요. 하지만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삭해서 정말 맛있답니다. 프랑스 수박은 대부분 씨가 있는 품종인데, 씨를 뱉으면서 먹는 것이 현지 스타일이에요.

 

수박을 고를 때는 겉껍질을 두드려보세요. 탁탁한 소리가 나면서 적당히 무거운 것이 좋은 수박이에요. 또한 바닥에 닿았던 부분이 노란빛을 띠면 햇볕을 충분히 받고 자란 달콤한 수박일 가능성이 높아요. 7월부터 8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랍니다!

 

 

 


 

프랑스에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기후와 토양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특별한 과일들도 많답니다. 프랑스를 여행하실 때는 꼭 현지 시장을 방문해서 이런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들을 맛보시길 추천해요!

 

과일을 고를 때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현지 상인들의 도움을 받으시면 더 맛있는 과일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제철에 맞는 과일을 선택하시면 가장 맛있고 영양가 높은 과일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프랑스 여름 과일의 달콤하고 향긋한 맛으로 여러분의 여름이 더욱 특별해지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