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일과 3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블랙핑크(BLACKPINK)가 'DEADLINE' 월드 투어를 진행했어요. 2년 만에 파리 무대에 다시 선 이들은 이틀간 총 11만 명의 관객을 모았어요.
공연 당일 파리 시내에서는 블랙핑크 굿즈를 착용하거나 들고 다니는 팬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었어요. 지하철역과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 핑크색 응원봉을 든 채 공연장으로 향하는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블랙핑크 티셔츠나 포토카드를 교환하는 팬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블랙핑크와 프랑스의 인연은 2019년 제니스에서의 첫 공연으로 시작되었어요. 이후 2023년 'BORN PINK' 투어 당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첫 공연을 가진 바 있어요. 프랑스는 패션과 뷰티의 중심지로, 멤버들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주목받는 지역이기도 해요.
11만 관객이 함께한 현장
공연은 'Kill This Love'와 'Pink Venom'으로 시작되었어요. 11만 석 규모의 스타디움에서 관객들의 떼창과 응원 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특히 프랑스 현지 팬들이 한국어 가사를 함께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각 멤버들은 개별 솔로 무대를 선보였어요. 제니는 올해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Ruby'의 곡들을 공연했고, 리사는 'Alter Ego' 앨범의 트랙들과 함께 랩과 댄스를 선보였어요. 지수는 EP 'AMORTAGE'의 곡들로 감성적인 무대를 연출했고,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APT.'를 포함해 'rosie' 앨범의 곡들을 불렀어요. 'APT.' 공연 시에는 관객들의 반응이 특히 뜨거웠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대형 특수효과와 실시간 그래픽, 라이브 밴드가 활용되었어요. LED 스크린과 무대 곳곳의 조명, 레이저 쇼가 공연의 시각적 효과를 담당했어요.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워킹웨이를 통해 멤버들은 경기장 곳곳의 관객들과 소통했어요. 블랙핑크의 대표곡인 'BOOMBAYAH', 'Shut Down', 'DDU-DU DDU-DU', 'How You Like That' 등이 연주되었어요.
공연 내내 11만 개의 응원봉이 핑크빛으로 경기장을 밝혔어요. 관객들은 곡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며 공연에 참여했어요. 발라드 곡 연주 시에는 은은한 조명 효과가 연출되었어요.
그룹 활동과 향후 계획
최근 블랙핑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었어요. 새 앨범 발매 지연, 그룹 활동 감소에 대한 우려, 일부 라이브 퍼포먼스에 대한 비판 등이 제기된 바 있어요. 하지만 이번 파리 공연에서 11만 명의 관객이 보여준 반응은 여전히 뜨거웠어요. 온라인에서의 비판과는 달리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열광적이었답니다.
파리 공연 후 블랙핑크는 8월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연을 가져요. 이어 8월 15일과 16일에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할 예정이에요.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은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라고 해요.
2016년 데뷔 이후 약 10년의 시간을 보낸 블랙핑크는 현재 각 멤버의 솔로 활동이 활발한 상황이에요. 올해 7월 'JUMP' 싱글을 발매했지만, 정규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아직 없는 상태예요. 각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늘어나면서 그룹 활동에 대한 팬들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멤버들은 공식 석상에서 여전히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SNS를 통해서도 우정을 과시하고 있어요.
이번 블랙핑크의 파리 공연은 K-팝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였어요. 11만 명의 다양한 국적 관객들이 한국어 노래를 함께 부르며 공연에 참여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어요. 블랙핑크는 현재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분야에서도 글로벌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요. 이들의 활동은 K-팝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서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줘요.
이번 공연에 대한 평가는 관람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팬 서비스나 전반적인 분위기를 중시하는 관객들에게는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중시하는 일부에서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어요.
- 블랙핑크의 'DEADLINE' 유럽 투어는 8월 15일, 1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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